성윤활제는 성별이나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성행위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성적인 쾌감을 높이고 마찰을 줄이며 관계하는 동안 불편함을 방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12가지 윤활제를 사용하면서 제 기준에 적합하고 꾸준하게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성윤활제 추천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이미 여러 지인에게 성윤활제 추천을 하면서 다들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수에게도 좋은 제품임은 이미 증명된 것 같아, 아직 윤활제를 구매하는 데 고민이 있으시면 이 글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저와 비슷하게 건조증을 가지고 계신다면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윤활제란?
윤활유라고도 하는 성윤활제는 성행위 중 마찰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제품입니다.
질, 항문, 구강 성교는 물론 자위 행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섹스를 더 편안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 성기, 손 또는 섹스 토이에 윤활제를 바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윤활제 사용하면 좋은 건 알겠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시죠?
네이버에 도움을 받을까 싶어 검색하면 광고 글 뿐이고, 리뷰를 보자니 다 좋다는 말뿐입니다.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에 닿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약간의 손품을 팔아야 합니다.
화장품 업종에 종사하는 연구소장으로 약간의 손품을 팔아 이 글을 보시는 분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활제 고르는 기준
- 글리세린 대신 할 성분 확인
러브젤 검색시 나오는 제품에 홍보글을 보면 글리세린이 없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글리세린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면 안되는건 맞지만, 그럼 글리세린을 대체 할 성분은 무엇이냐? 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글리세린을 대신할 점증제 성분으로 달팽이 점액 여과물과 다시마 추출물이 많이 나옵니다.
참고 기사들을 보면 두 가지 다 좋은 성분임은 확실합니다.
그럼 두가지 중 한 가지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되나? 그건 아닙니다.
단, 1% 0.1%로만 넣어도 그 성분으로 홍보해도 웬만한 소비자들은 모릅니다.
왜냐하면, 확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성분으로 홍보하니깐 당연히 그 성분효능이 나타나겠구나 생각하지만, 1%가 들어가 있으면 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전성분 표기 순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성분이 표기 순서에 따라 함유량이 많은 것임을 꼭! 인지하고 모든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해주면 좋습니다.
내가 성분을 모르는 데 어떻게 확인이 가능한가?
가능합니다.
그 제품을 사려고 하면 상세페이지는 한 번은 보실겁니다.
그 제품이 홍보하고 있는 효능의 성분이 몇 번째 즘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대부분 3번째 순서 안에 있어야 효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ewg 등급 맹신 금지
요즘 화장품을 보면 ewg의 그린등급의 성분으로만 화장품을 만들었다고 광고합니다.
ewg의 허점은 그 성분에 대한 관련 논문이 없으면 안전한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해당 성분을 얼마큼 사용했는지에 따라 독성을 결정짓는 요인이 있지만 ewg에서는 이러한 점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이나 뷰티 유튜버들 사이에서 많은 정보들이 알려지다 보니, 잘못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쪽짜리 등급표로 소비자를 혼동시키고 있으니 ewg 등급에 너무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안전한 성분을 알아보는 도구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수용성 윤활제 사용
지용성/수용성/실리콘 으로 성윤활제 종류를 나눌 수 있습니다.
콘돔과 함께 사용하려면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수용성은 물에도 쉽게 씻겨지며, 워터 베이스라 피부에 부담이 적습니다.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인 만큼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용성이나 실리콘보다는 지속력이 약할 수 있으나, 뒤처리와 몸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면 수용성 윤활제를 써야합니다.
혹시 지속력이 약하면 양을 추가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향이 없는 제품
일본 윤활제중에서는 향이 가미되고 맛이 나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직접적인 윤활을 도와주는 것으로 사용하기보다 연인끼리 색다른 놀이나 마사지로 관계 전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제품 고유의 성분의 향을 가리기 위해 라벤더를 첨가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향이나 맛이 가미된 제품들은 피부의 자극되는 점이 있고 기타 질 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윤활제 요약 기준
- 글리세린 없는 제품
- 글리세린 대신할 점증제 (달팽이 점액 여과물, 다시마 추출물) 등 천연성분 사용한 제품
- 천연성분의 전성분 표기 순서확인 (앞쪽에 표기될수록 함유량 많음)
- ewg 성분 맹신 금지 (허점이 많고, 관련 논문 없으면 안전한 성분 등급으로 표시)
- 수용성 윤활제인지 확인
- 향이 없는지 확인
이렇게만 확인해주셔도 좋은 러브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거쳐왔던 제품들의 사진을 올렸는데 좋은 내용만 있는게 아니다 보니 신고가 많아 게시물이 내려갔습니다. 이번에는 따로 사진을 못 올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성윤활제 경험담
20대엔 건조함이 심하진 않았는데 30대가 되고 나서 질 건조증이 점차 심해지고 관계 시에도 아픔이 많아서 성윤활제를 접하게 되었어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올리브영이라 거기서부터 쉽게 접근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왜 날이 갈수록 찢어질 듯한 건조함이 더 심해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유명하다던 제품인데 이유가 뭘까? 생각하다 다른 제품으로 바꿔도 보고 했는데 유명하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었어요.
그때부터 러브젤에 대한 성분을 파고들었습니다.
나 같이 건조한 친구와 지인들도 많은데 점차 개선은 안 되고 더 아파지기만 하는지, 그 이유가 바로 성분이었어요.
최대한 순하고 내 몸에 들어와도 아무 트러블없는 것을 찾는다고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스스로 테스트를 많이 해봤어요.
관계시 그 시간의 만족감만을 위한 게 아니라, 관계가 끝나고 나서 그 이후에도 쓰라리거나 건조함이 없고 촉촉함이 있기를 바랐습니다.
적당한 점도 촉촉한 질감
관계시 챱챱달라붙는 만족감
깔끔한 마무리까지
삼박자가 맞았던 제품이라 지금까지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계속 이것만 사용하기보다는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궁금해서 사용해보다가도 다시 이것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아요.
삼박자가 맞기 쉽지 않은데 여러 지인도 제가 추천한 것 중에 제일 맘에 든다고 하니 뿌듯합니다.
아무 러브젤을 사용해서 건조함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